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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 제작 아이윌 미디어, 총 14부작)에서 송승헌이 추적하고 있는 '그 사람'은 누구일까.
15년 전, '그 사람'이 "후보님께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다 계획대로 진행될 겁니다"라는 통화를 한 뒤, 4명의 남자가 죽음을 맞았다. "메일로 동영상 보냈으니까 확인해보시면 알 거예요. 그 자식들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 전 단장님만 믿겠습니다"라며 최현기에게 증거를 전달한 남자와 사건과 관련된 2명의 인물이 연이어 살해됐고, 추원기(이재구) 전 WG 대표의 불법 선거 자금 사건을 담당하던 최현기 역시 '그 사람'에 의해 자살을 가장한 타살로 죽음을 맞았다. 이후 최현기는 추원기에게 뇌물을 받고 그의 도피를 도왔다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고 '그 사람'은 "이제 판세는 유리하게 흘러 갈 겁니다. 김 후보님이 당선되면 우리에게 아주 많은 기회가 생길 거구요"라며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2. 범죄수익환수팀 인지
#3. 백선 죽음과 대선레이스 시작
플레이어들에 의해 구속된 백선은 구치소 접견실에서 '그 사람'을 언급하며 의문의 인물에게 경고했다. 이를 전달받은 '그 사람'은 "뜬 잎은 떼 줘야 속잎이 자라지 않겠습니까. 방해가 된다면 제거하는 게 맞겠죠. 모두를 위해서"라며 제거를 지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목을 맨 채 숨져있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신문에는 '대선 주자들, 대권 레이스 본격 돌입',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었는데 이는 그가 어두운 물밑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기득권의 정권 연장을 이끄는 작전을 펼칠 것을 암시하는 부분이었다.
이미 하리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그 사람'과 달리 유일한 실마리였던 백선의 죽음으로 다시 원점에 선 하리는 과연 '그 사람'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
'플레이어', 매주 토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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