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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월화극 '뷰티인사이드' 이다희가 여린 속내를 드러냈다.
늘 완벽하고 강인한 냉미녀의 모습만을 보여왔던 사라의 여린 면모는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가 얼마나 많은 상처와 아픔을 딛고 지금의 카리스마와 냉철한 면모를 갖추게 됐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차갑게만 보였던 사라의 속내가 드러나며 시청자들도 더욱 깊게 캐릭터에 공감하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사라와 은호의 러브라인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사라와 은호는 절대로 접점이 없을 것 같은 관계다. 사라는 서도재(이민기)를 이기기 위해 한세계(서현진)에게 접근했고, 은호는 한세계의 친구이자 그 자체가 힐링인 존재다. 대치점에 섰다고 볼 수 있는 두 사람인 만큼, 이들이 대립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차가울 만큼 냉철한 사라는 이상하게도 은호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은호가 같이 빨래를 털어달라고 다가왔을 때도 깨진 샹들리에 값을 몸으로 갚겠다며 입주 도우미를 제안했을 때도 사라는 무장해제를 당한 듯 은호를 받아들였다. 웬만한 남자는 말 한마디 붙이기 어려운 사라이지만, 은호는 그런 사라에게 웃으며 조곤조곤 제 할말을 다 한다. 이런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고, 다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속마음을 알아차리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들의 극과 극 케미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