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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지난달 19일 크랭크 업, 내년 상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또한 송강호는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였고, 봉준호 감독이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현장이어서 어느 때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매번 놀라움을 안겨주는 봉준호 감독이기에, 이 작품이 어떤 영화로 완성돼서 태어날지 기대된다"는 말로 '기생충'의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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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의 통념과 달리 범인이 잡히지 않은 실제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살인의 추억', 한강에 나타난 괴물과 이에 맞서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괴물', 숭고한 모성애라는 이미지를 넘어 엄마의 광기를 들여다본 '마더', 인류 멸망 이후의 묵시록을 계급 구분이 뚜렷한 기차 안의 풍경을 통해 묘사한 '설국열차', 그리고 산골 소녀와 동물의 우정에 대한 우화 같은 이야기 속에 더불어 살아가야 할 지구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진 '옥자'까지. '기생충'은 언제나 기존의 통념을 깨고 허를 찌르는 상상력을 통해, 역으로 현실에 대해 생각하게 했던 봉준호 감독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가세했고 '옥자'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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