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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블락비의 소속사에서 새로운 신인 아이돌 그룹을 선보였다. 팀명은 에이티즈(ATEEZ). 집중도 높은 퍼포먼스와 무대에서의 표현력이 강점인 팀이다.
이 팀은 블락비, 허영생, 베이빌론, 이든 등이 속한 KQ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신예 보이그룹이다. 'A TEEnager Z'에서 착안해 '10대들의 A to Z(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0대들이 열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팀을 지향하고 있다.
먼저 멤버들은 데뷔 소감을 밝혔다. 홍중은 "오래 기다리던 데뷔를 해서 기분이 좋다. 설레고 긴장되는데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성화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당일이 되니까 정말 벅차오르고 감격스럽다"고, 윤호는 "멤버들끼리 연습을 많이 했다. 그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자고 각오를 다졌다. 다들 즐기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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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Treasure'는 오리엔탈풍의 리프, 트립합과 트랩 등 다양한 장르들이 하이브리드된 곡. 에이티즈의 콘셉트 전체를 관통하는 것과 동시에 이들이 구현하고 싶은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장르적으로 구애 받지 않고 풀어낸 웅장한 스케일의 노래다.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 '해적왕'은 강한 트랩 사운드와 뱃노래를 연상시키는 듯한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인 곡으로, 더 큰 세상을 향한 에이티즈의 출사표가 담겼다.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비트와 자극적인 신스 사운드, 웅장한 브라스는 마치 '해적왕'의 등장을 나타내는 듯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반전되는 코러스는 곡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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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는 "타이틀곡이 'Treasure'라서 팬들과 우리가 보물같이 반짝반짝 빛나고 싶다. 그래서 보물돌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산이는 "팔색조가 여러 색을 갖고 있는 만큼 팔색조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데뷔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데뷔 앨범에 더블 타이틀곡을 하는 경우가 많이 없다고 들었다. 그만큼 보여드릴 것도 많고 자신감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과 함께 총 6곡의 완성도 높은 신곡이 담겼으며, 리더 홍중과 래퍼 민기가 직접 작사에 참여, 곡의 진정성을 높였다. 전체 프로듀싱은 그룹 비투비, 여자친구, Mnet '프로듀스 48' 등의 곡에 참여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실력파 뮤지션 EDEN(이든)을 필두로, 작곡가 BUDDY(버디), LEEZ(리즈)가 힘을 보태 에이티즈 만의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구축했다.
소속사 선배 가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우영은 선배 블락비에 대해 "무대 장악력과 표현하는 것을 영상으로 보며 크게 느끼고 배우고 있다. 블락비 선배들의 존재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홍중은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가끔 마주치게되면 많은 응원을 해주신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어떤 매력이 다른 팀들과 차별화 될까. 윤호는 "우리가 퍼포먼스를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멤버들이 동선이나 안무를 맞출 ,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둬서 연습을 하다 보니 집중도가 높지 않나 싶다"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또한 홍중은 "우리 팀의 강점은 표현력이다. 데뷔를 준비하며 안무 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제스처와 같은 부분을 많이 연습했다. 그것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