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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히든싱어6' 케이윌 편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가수 정한이 사이판에 고립됐다. 태풍 '위투'가 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현지는 아수라장이 됐고, 공항이 전면 폐쇄돼 발이 묶인 상황이다. 11월 2일 예정이었던 컴백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사이판공항이 24일부터 폐쇄됐으며,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에 1000명 가량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공항은 약 한 달 뒤인 오는 11월 25일 이후에나 정상화 될 예정.
문제는 단수와 신량 확보다. 현재 사이판은 건물이 무너지고 저층은 물에 잠기는 등 아수라장이 된 상황. 호텔 역시단수와 정전에 인터넷도 제대로 터지지 않고 있으며 식료품 확보 역시 어렵다는 전언이다.
가수 정한은 '히든싱어' 측에서 감사의 의미로 보내준 여행 중 이 같은 사태를 맞게 됐다. 오는 11월 2일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것 자체가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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