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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엑소의 초능력이 가을을 접수한다. 완전체 컴백은 1년 2개월 만. 데뷔 초반 강조했던 세계관을 앨범 전반에 녹이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려 노력한 지점이 인상적이다. 앨범 1000만 장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운 터라 분위기도 고무적이다.
이들은 2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샤미뮤직 등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음원 공개할 예정, 타이틀 곡 'Tempo'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을 비롯한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어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설레는 소감을 먼저 전했다. 디오는 "앨범 진짜 준비 많이 했다. 많이 좋아해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카이는 "오랜만에 컴백을 했는데,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좋게 봐달라"고 말했다.
또한 수호 "엑소로서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 드려서 기쁘고, 1년 2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정말 행복하고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첸은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할지 고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영국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더 언더독스, 미국 출신 프로덕션 팀 마즈뮤직, 켄지 등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멤버 찬열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도 만나볼 수 있다.
수호는 "'템포'는 사랑 하는 여자를 멜로디에 비유한 곡이다. 그녀와 나의 사랑의 템포를 건드리지 말라는 엑소의 남자다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이는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내일이면 확인해보실 수 있을 텐데,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심혈을 기울인 안무이고,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느낌의 퍼포먼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시우민은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려고,,,중간에 주먹질하는 퍼포먼스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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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 초능력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녹인 것에 대해 첸은 "스토리텔링 통해 팬 분들이 음악을 즐기는 것 뿐만아니라 메시지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추측하는 즐거움을 드리려했다"고 밝혔다.
엑소는 최근 앨범 1000만 판매 기록을 돌파하기도 했다. 수호는 "엑소엘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셨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은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꾸준히 노력했다. 그 덕분인 거 같고, 엑소엘 여러분들이 기록을 세워주시는 것에 재미를 들이긴 거 같다. 우리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엑소엘 분들에게 되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소는 11월 2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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