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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 속 유이-이장우의 가슴 설렌 첫 키스가 심박수를 자극하며 주말극 최강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도란은 강수일(최수종)로부터 대륙이 비탈길에서 구른 자신을 무작정 업고 뛰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일은 이어 "오늘 본부장님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본부장님께서 김비서님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다" 며 도란을 향한 대륙의 진심을 대변했다.
대륙에게 흔들리는 것은 도란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도란의 입장에서 둘 사이에 놓인 현실의 벽을 무시할 수 없었을 터. 하루하루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던 찰나, 도란은 대륙이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수일을 이용했다고 오해했다. 이에, 수일은 "제가 그러자고 했다. 인생 한 번 밖에 없는데 김비서님 이제 좋아하는 사람이랑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김비서님도 본부장님 좋아하지 않냐" 며 "한 번만 본부장님 믿고 가봐라. 어떤 어려운 상황이 와도 김비서님 지켜줄 분인 것 같다" 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제발 자신을 놔달라는 도란에게 대륙은 "나도 도란씨 좋아하는 거 힘들고 어려웠다. 많은 것을 포기했지만 나는 도란씨만 있으면 됐다. 나한테 어떤 것보다 도란씨가 소중했다" 며 "나 한 번만 믿어 달라. 도란씨 손 절대 놓지 않고 끝까지 갈 것이다" 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대륙은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눈물짓는 도란에게 다가가 입술을 맞췄고 둘 사이에 흐르는 애틋한 감정이 분위기를 압도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독한 악연으로 시작, '좌충우돌' 사건사고를 겪으며 비로소 연인의 길로 접어든 도란-대륙이지만 도란의 걱정대로 마냥 꽃길만 걸을 순 없을 터. 가슴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들 앞에 닥칠 시련의 무게 또한 짐작되며 이를 둘러싼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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