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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날' 감독 "주체적인 여성 주인공 캐릭터 만들고 싶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1-19 16:34


최국희 감독이 19일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까지 남은 시간 단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그리고 가족과 회사를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10.1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최국희 감독이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영화사 집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최국희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국희 감독이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97년에는 여성의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게 더 보수적이었다. 그래서 그때는 오히려 정의를 외치는 사람이 여성 캐릭터라면 영화적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가 여성으로 써놨는데 저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진취적인 여성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김혜수 선배님과 이야기 하면서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스플릿'(2016)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오는 11월 28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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