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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애초에 여성을 혐오하는 곡이 아니었다는 주장이다. 이른바 '이수역 폭행 사건' 직후 발매한 산이의 신곡 '페미니스트'가 도마에 오른 지 5일 차. 논란이 식지 않자 산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페미니스트'가 여성을 혐오하는 곡이 아니며 메타적 소설과 영화와 같은 설정으로 자신이 화자가 아니라는 것이 산이의 주장. 핵심은 '남녀 혐오'라는 사회적 문제점 자체를 지적하기 위한 곡이었다는 것이다.
해당 곡의 화자는 겉은 페미니스트처럼 여성을 존중한다지만 속은 위선적인 인물이며, 산이는 그를 비판함으로써 '남녀 혐오'라는 사회적 문제점을 꼬집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가사 속 화자가 산이 본인이며, 가사에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은 것처럼 인식하면서 오해가 불거졌고, 이후 이 곡이 정작 자신이 비난하고 비판하고자 했던 '젠더 논란'을 야기하는 꼴이 되자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선 것이다.
한편 앞서 산이는 지난 16일 '페미니스트'를 기습 공개했다. 남녀 성 대결로 번진 이른 바 '이수역 폭행 사건'이 화제가 된 직후 발표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으며, 래퍼 제리케이와 디스전을 벌이며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joonamana@sportschosun.com
다음은 산이의 '페미니스트' 설명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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