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송지효가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DJ 박선영은 "신하균이 저번에 출연해서 송지효 칭찬을 엄청 했다. 털털하고 사람 잘 챙긴다고 칭찬했는데 요즘도 연락하며 지내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러자 송지효는 "요즘도 연락하는데 내가 집착해서 영상 전화를 계속 하는데 너무 안 받는다. 내 전화만 안 받는 거냐고 얘기하는데 전화만 좀 받아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선배님이 내가 얘기하고 다가갈 때 자꾸 모르는 척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더 장난한다"며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계속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떨어져 있으니까 생각도 난다. '바람' 팀들과 워낙 친하게 지내서 아직까지 그렇게 지낸다"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
극 중 마동석과 대결하는 김성오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없었던 악역으로 나온다. 일반적인 룰, 패턴이 있는 악행을 하는 게 아니라 패턴이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며 "두 사람이 캐릭터 싸움으로 가지만, 결국에는 호되게 혼난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이번 영화를 통해 펼친 액션 연기에 대해 "납치되고나서 남편이 언제 지 모르니깐 나도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어서 나름 탈출하려고 많이 움직였다"며 "개인적으로 몸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잘 맞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지효는 '세상에 마블리(마동석)와 김종국 둘만 남았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어떻게 될 거 같냐. 나도 궁금하다"며 웃었다. 이어 "든든하고 고마울 것 같다. 둘이 앙숙만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둘 다 엄청 섬세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너무 잘 챙겨주고, 매력이 다르긴 한데 좋은 분인건 확실하다"고 답했다.
이에 DJ 박선영은 "'런닝맨' 보다가 김종국이 '미우새'에서 다른 커플로 썸타는 걸 보는 게 마음이 아프다. 자본주의 커플이 거기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난 응원한다. 자본주의 이상으로 갈 수도 있는 거니까 시청자와 팬으로서 응원한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아내 지수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로 절찬상영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