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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말간 얼굴의 차학연이 미라 여인 살인사건의 범인일까.
이날 차우경(김선아 분)과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은 꿈나라 보육원에서 미라 여인의 딸 하나와 만났다. 하나는 엄마의 죽음을 목격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 이야기만 꺼내면 입을 꾹 닫아 버렸다. 아동상담사인 차우경은 창문을 훌쩍 넘어 한울센터 창고로 향하거나, 유치원 쓰레기통 속 버려진 문구류를 뒤지는 하나의 행동을 통해 아이가 학대 및 방임 당했음을 유추했다.
한편 하나는 차우경과 강지헌에게 엄마의 죽음 당시를 설명했다. 그리고 엄마를 죽인 '착한 얼굴의 사람'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에 해당 보육원 출신 용의자 여러 명이 소집됐고, 하나는 해당 용의자들의 얼굴을 한 명씩 확인했다. 그러던 중 말간 얼굴의 이은호를 보고 표정 변화를 일으켰다. 하나의 표정에 놀란 차우경과 강지헌, 여전히 말간 얼굴의 이은호가 교차되며 이날 방송은 끝났다.
매회 숨막히는 엔딩을 선보이는 '붉은 달 푸른 해'인 만큼 이번 엔딩 역시 충격적이었다. 아이를 좋아하고, 말간 얼굴로 아이들에게 그림 그려주던 이은호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순간이기 때문. 선한 용모의 이은호라 더욱 섬뜩했다. 여기에 부드러움과 서늘함을 동시에 담아낸 차학연의 표현력이 더해지자 몰입도는 치솟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입증하듯 10회 엔딩 장면은 순간시청률 6.5%(닐슨 수도권)까지 상승하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정말 이은호가 미라 여인 살인사건 범인일까. '붉은 달 푸른 해' 숨막히는 엔딩 때문에, '붉은 달 푸른 해'가 던져 놓은 질문과 단서들 때문에 시청자는 또 다시 미치도록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됐다. 이은호가 용의자로 지목된 이후 이야기가 펼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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