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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KY캐슬'에 출연 중인 배우 송건희를 만났다.
송건희의 생애 첫 작품이자 첫 드라마다. 처음으로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은 송건희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처음으로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고, 스스로가 과분하다고 느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거리를 돌아다니면 "영재"라고 알아봐주는 시청자들도 생겼고, 다음 작품으로 향할 수 있는 오디션 기회도 더 많이 잡게 됐다.
'SKY캐슬'은 높은 인기와 더불어 주인공들 개개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팬심이 교차하며 의도치않은 '편가르기'가 완성됐다. 이 때문에 혜나 파와 예서 파, 그리고 수임 파와 서진 파 등으로 나뉘기도 했다. 송건희는 "저는 혜나와 예서 둘다 응원한다. 혜나도 아픔이 있는 친구였고, 제가 제일 안타깝게 생각하는 인물들 중 영재를 제외하면 혜나가 가장 안쓰럽다고 본다. 그리고 예서는 그만큼 정이 있어서 고르기도 힘들다. 서울의대 꼭 가면 좋겠다"며 "혜나의 추락은 정말 마음이 아픈 장면 중 하나였다. 그렇게 '훅' 떨어질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대본을 보고 화면을 봐도 놀라왔다. 예상도 못했을 정도다. 정말 무서운 드라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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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극은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다. 김주영(김서형)은 마지막 패를 쥐고 한서진(염정아)을 압박했고, 강예서(김혜윤)의 멘탈도 흔들리고 있다. 종영까지는 단 2회만 남은 상황에서 송건희는 그럼에도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다.
"해피엔딩이면 좋갔다. 'SKY캐슬'의 가족이었다 보니 예서도 서울의대를 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다 해피엔딩이면 좋겠는 마음이다. 영재도 마지막엔 해피면 좋겠다. 너무 그동안 힘들게 살아왔다. 영재의 해피엔딩은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해피엔딩일 것 같다. 그동안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하고 살아왔는데 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면서 대학을 다시 준비하거나 하고 싶은 것을 향해 가는 것이 해피가 아닐까 싶다. 영재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있으니."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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