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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나 혼자 산다' 성훈과 기안84, 최강창민과 시우민의 훈훈한 우정 여행은 웃음 가득했다.
최강창민은 전복, 딱새우, 오메기떡, 천혜향, 초콜릿 등을 구입했다. 이 과정에서 오메기떡, 천혜향, 흑돼지 바비큐, 크로켓 등을 맛보며 '프로 시식러'로 변신했다. 그는 "요즘은 많이 못 먹는다. 3~4년 전에는 갈빗살 8인분, 공깃밥 3개, 물냉면 2개를 먹었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그쪽에서 먹은 게 왜 이쪽으로 왔느냐"며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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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섹남 최강창민은 직접 싼 전복 내장 김밥과 전복 버터구이, 재래시장에서 구매한 간식을 챙겨 공항으로 시우민을 마중 나갔다.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의 조우에 반가움의 포옹을 나눴다. 최강창민은 "절 많이 존경이랄까..."라고 쑥스러운 듯 말했고, 시우민은 "아우라가 있다. 제겐 없는 긴 기럭지가 너무 멋있다. 너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한다. 실물도 화면에서도 멋지다"며 최강창민을 향한 팬심을 표출했다. 특히 시우민은 지난해 동방신기의 연말 무대를 입에 극찬하고 차안에서 동방신기 노래를 열창하며 진성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푸른 바다와 겨울 왕국 같은 설경을 가로질러 한라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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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킹크랩, 굴, 가리비 등을 구입한 두 사람은 서로가 계산하겠다고 나섰다. 결론은 반반씩 계산. 성훈은 "이따가 미안해서 내가 계산해야하는데"라고 말했고, 기안84는 당황했다.
킹크랩이 쪄지는 동안 두 사람은 OPT 카드번호 딱밤 맞기 대결을 했다. 낮은 숫자가 나온 사람이 딱밤을 맞는 것. 성훈은 높은 수만 나오는 반면 기안84는 낮은 숫자만 연속으로 나왔다. 결국 기안84는 성훈의 딱밤에 말을 잃었다.
이후 차박 하는 곳에 도착한 두 사람. 기안84는 "1박을 한다"는 말에 "택시 부른다"고 말했지만, 홀린 듯 차박을 같이 준비했다.
특히 성훈의 짐에서 감성을 고조시킬 전구와 'I LOVE YOU'가 적힌 갈런드가 나와 두 사람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묘해진 이들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성훈과 기안84는 함께 텐트를 치고 음식을 준비했다. 이때 무심한 듯 챙겨주는 성훈의 스윗한 행동 하나 하나에 자신도 모르게 열일하는 기안84의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특히 기안84는 울릉도 여행을 함께 했던 얼장 이시언의 시크함과는 180도 다른 뉴얼 성훈의 자상한 매력에 푹 빠졌고, 무지개 회원들은 "진정한 브로맨스다"며 웃었다.
성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방. 김이 모락 모락나는 킹크랩에 이어 게딱지 밥에 참기름, 라면까지 폭풍 흡입했고, 회원들은 "배고프다"며 입맛을 다셨다.
이때 성훈은 "비싸긴 한데 잘 샀다"고 말했고, 기안84는 "비싸서 자주 먹을 순 없지만, 특별한 날에는 먹을 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성훈은 "오늘이 특별한 날이야?"라며 웃었다.
성훈은 라면을 끓이는 기안84에 일일히 칭찬했다. 기안84는 "'너 진짜 라면 잘 끓인다'라더라. 다정다감하더라. 멋있다"며 성훈에 푹 빠졌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전구 장식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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