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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류준열(33)이 "나도 모르게 '손흥민의 아이콘'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돈'은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의 성장기를 다룬 만큼 류준열의 하드캐리한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류준열의 원맨쇼'라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 실제 67회차 중 60회차를 출연하며 영화의 주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 류준열은 장르와 시대의 틀을 넘어 지금 오늘의 한국에서 살아가는 보통의 청년을 집약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류준열은 영화 속 대사 중 절친이자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을 언급한 것에 대해 "내 아이디어와 박누리 감독의 아이디어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박누리 감독과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누구의 아이디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손흥민 선수를 활용이라고 말하기엔 부담스럽다. 이번 작품은 내가 하면서 더 집중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축구가 아닐까 싶어 '돈'에서 녹여낸 것 같다. 실제로 박누리 감독에게 손흥민을 언급하는 장면을 물어보기도 했다. 나에게 시나리오 제안을 하기 전부터 있었던 장면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가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원진아 등이 가세했고 '남자가 사랑할 때' '베를린' '부당거래' 조감독 출신인 박누리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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