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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승리 쇼크'를 이겨낼 수 있을까.
YG는 현재 양현석-양민석 형제가 실 소유주인 클럽 러브시그널이 유흥주점임에도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 영업하는 방식으로 개별 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국세청과 경찰이 조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 대표이사는 "죄송하다. 현재 조사중인 사안"이라며 답을 피했다. 승리 사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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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리의 주변은 초토화됐다.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정준영이 구속되고, 그와 행동을 함께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입건됐다. 승리 패밀리가 '경찰 총장'이라 부른 윤총경과의 유착 관계 또한 최종훈이 "박한별 유인석 등과 윤총경 부부와 골프회동을 했다. 말레이시아 K-POP 공연 티켓도 구해줬다"는 진술을 하며 속속 드러나고 있다.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와 마약 유통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 애나에 대해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승리가 아무리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지만, 주변의 범죄가 하나씩 드러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현재 YG는 승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승리가 논란 전까지 10년 넘게 몸 담았던 곳이 YG이고, 아직 빅뱅 소속으로 남아있는 탑과 지드래곤도 대마초 흡연 및 군 특혜논란으로 구설에 올라있어 YG에 대한 이미지 또한 나락으로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YG는 운영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YG는 이달 말 블랙핑크를 시작으로 소속 아티스트를 하나씩 컴백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이런 YG의 정공법이 '승리쇼크'의 탈출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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