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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또 전현무?"…'슈퍼밴드' 윤상이 답한 '이런 MC 또 없습니다'

기사입력 2019-04-11 16:0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현무는 음악에 진심으로 감동할 줄 안다. 그런 MC는 정말 없다."

'슈퍼밴드' 윤상이 전현무를 향한 진심어린 찬사를 던졌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슈퍼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형중 전수경 PD를 비롯해 윤종신, 윤상, 넬의 김종완, 린킨 파크의 조한,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참석했다.

'슈퍼밴드'의 MC는 이날 함께 하지 못한 전현무다. 시청자들 입장에선 "또 전현무?"라는 식상함을 느낄 수 있다. '나혼자산다'에서 하차했지만, 전현무는 여전히 '해피투게더4' '문제적남자' '전지적참견시점' 등에 여전히 고정 출연중이다. '슈퍼밴드'는 전현무의 8개째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다.

'슈퍼밴드'가 조승욱 CP와 김형중-전수경 PD 등 '히든싱어' '팬텀싱어' 제작진의 새 프로젝트인 만큼, 기존 프로그램과의 연결성이 강조되는 효과는 있다. 반면 전현무가 워낙 다방면에서 활약하는데다, 확고한 메인 MC인 만큼 이미지의 겹침은 피할 수 없다.


뮤지션 윤종신, 윤상, 김종완, 조한, 이수현이 '슈퍼밴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4.11/
하지만 뮤지션들이 보는 전현무의 가치는 한결 특별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또다시 MC로 전현무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마이크를 잡으려는 제작진에 앞서 답한 사람은 뜻밖에도 윤상이었다. 윤상은 "제가 대답해도 될까요?"라며 양해를 구한 뒤 "(뮤지션으로서)다른 프로그램과 겹치더라도 전현무 씨가 맡아주길 바랐다"고 말했다.

윤상은 "사실 MC선택의 폭이 너무 없는게 사실"이라면서도 "음악 프로그램 MC는 사회자로서의 진행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음악적 분위기를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전현무는 음악을 오롯이 느낄 줄 아는 사람이다. 음악에 감동할 줄 아는 MC다. 이런 MC는 정말 없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제작진이 아닌 윤상의 입에서 나왔기에 더욱 소중하고 의미있는 칭찬이었다.


전현무는 '히든싱어' 시즌1~5, '팬텀싱어' 시즌1~2, '스테이지K' 등 JTBC는 물론 SBS '판타스틱듀오' 시즌1~2까지 각종 음악예능 MC를 섭렵해왔다. 전현무가 특히 음악예능에서 한층 독보적인 이유를 보여주는 윤상의 한 마디였다.


'슈퍼밴드'는 숨겨진 천재 뮤지션들이 뭉쳐 슈퍼밴드 결성을 꿈꾸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노래 외에도 다양한 악기 연주, 작사와 작곡 능력, 음악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까지 갖춘 '음악천재'들의 어우러짐과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슈퍼밴드를 정조준한다.

전현무는 '슈퍼밴드' 경연 시작과 함께 진행자로 출연하게 된다.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슈퍼밴드' 초반부는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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