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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태도논란' 후 1년 만에 컴백..김정현, '초심'으로 연기할까

기사입력 2019-07-15 16:29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태도 논란' 후 건강상의 문제로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김정현이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복귀한다. 김정현은 과연 '초심'을 찾았을까.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15일 "김정현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고 밝혔다. 김정현은 극중 냉미남 구준희 역을 맡는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극비 러브스토리다.

구준희는 대한민국 사교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젊은 사업가로 훈훈한 마스크에 비상한 머리, 말재주 등이 돋보이는 영앤리치 끝판왕이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다양한 인물과 얽혀 극을 더욱 쫄깃하게 만든다고 전해졌다.

구준희를 연기할 김정현은 2015년 영화 '초인'으로 데뷔,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츤데레 강동구로 출연한 바 있다. 또 '학교2017'에서는 반항아 한태운으로 변신해 시선을 모았고,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그러나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MBC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불량한 태도 등으로 인해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주인공이던 서현과의 팔짱을 거부하는 등의 행동과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성의 없는 답변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 논란이 됐고, 드라마 후반부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해 극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바 있다. 이후 1년의 공백기를 가진 후 김정현이 돌아오게 된 상황, 과거의 행동 논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시간'에서 하차하며 섭식장애와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몸이 좋지 않은 상태로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으나, 대중들은 "아파도 비연예인들은 출근을 한다"며 김정현의 태도에 대해 비판의 시선을 이어갔다. 김정현은 현재 몸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에는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음을 알리는 등 복귀에 대한 신호를 보내왔다.

논란의 작품이던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이후 김정현은 어렵게 브라운관으로 돌아오게 됐다. 연기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메소드급 연기를 보여주는 그이지만, 과거의 실수와 태도논란이 반복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김정현이 우려의 시선을 걷어내고 초심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랑의 불시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 배우 현빈, 손예진, 서지혜 등 명품 라인업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하반기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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