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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오대환과 매니저가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오대환은 "2016년도에 10작품을 했다"라며 운을 뗐다. 매니저는 "배우 생활하시는 분 중에서 포상 휴가 못 가시는 분도 많은데 형은 80% 이상 포상 휴가 가는 드라마를 했다. 근데 100% 못 갔다"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포상 휴가를 가기 위해 다른 작품 촬영 때) '스케줄 빼주세요'라고 부탁을 드려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저희 때문에 피해를 보면 안 되는 거니까. 스케줄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 여행 보내드리고 싶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번에 매니저의 노력으로 오대환은 가족여행을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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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조감독이 오대환에게 스케줄에 대해 언급했다. 매니저가 영화 촬영 전부터 일찍이 예정돼 있던 오대환의 가족 여행과 촬영 스케줄이 겹치지 않도록 조감독과 이미 스케줄을 조율한 상황. 오대환이 "네가 일을 제대로 안한 거 아냐?"라고 장난을 치자, 억울함을 토로한 매니저는 조감독을 데리고 나가 특유의 능청으로 조율에 성공했다.
매니저는 극에 완전하게 몰입한 오대환의 모습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일할 때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스태프들을 일일이 챙기는가 하면, 감독의 생일을 알게된 그는 케이크로 깜짝 서프라이즈를 해 오대환을 든든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매니저가 몇 달 전 오대환이 부친상을 치렀을 때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우울증 초기 증상이라는 오대환은 "잠을 잘 못 잔다"라며, 아버지가 투병중일 때 촬영장과 병원을 오간 생활을 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매니저는 "형이 촬영하고 있는 도중에 투병생활 하셨고, 촬영 도중에 돌아가셨고, 돌아가신 바로 다음날 촬영에 복귀했다. 아버님을 보내드리는 슬퍼할 시간이 짧았던 것 같다. 드라마 촬영 할 때는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모르다가 촬영이 끝나고 한 4년 만에 갖는 조금의 여유가 최근"이라며 "그러다보니까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나서 많이 울고"라고 전했다. 또한 "부친상 당했을 때 형이 눈에 힘을 주며 참다가 손님들이 다 가신 후 형수님을 붙잡고 평평 울었던 모습을 봤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참견인들은 연인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매니저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오히려 대환 씨가 질투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상상하던 오대환은 영상편지를 통해 "투정부리는데 다 받아주고 고맙다. 네가 있어서 어려웠던 위기를 너로 인해서 극복됐었다. 고맙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사랑해"라면서도 "여자친구는 한 번 생각해보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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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동현은 전 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병뚜껑 챌린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체육관에서 후배 선수들과 만난 그는 최근 UFC 선수들도 '병뚜껑 챌린지'에 도전하고 있다며 "해볼까?"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몇 번의 연습에도 힘들어지자, 김동현은 후배들과 성공을 위한 작당모의를 한 것. 김동현이 병뚜껑을 날카롭게 노려보고 돌면 밑에서 후배가 발로 대신 찼다. 완성된 영상을 본 이들은 어설픈 타이밍에 웃음이 터졌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이 체육관 키즈반 수업에 나섰다. 매니저는 "형이 아내의 임신 후 더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키즈반을 위한 열혈 코치로 활약했고, 격투기 꿈나무들의 기술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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