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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진상녀, 삼류, 악역을 자처한 배우들의 열정, 통했다!"
특히 '우아한 가(家)'를 통해 전작과는 180도 다른 역할, 다소 과감한 배역으로 변신한 임수향-이장우-배종옥의 열연이 시선 강탈을 유발하고 있다. 소극적인 여자에서 '진상'으로 변신한 임수향, 귀족에서 '삼류 변호사'를 자처한 이장우, 왕을 꿈꾸는 여자에서 왕을 만드는 킹메이커라는 역발상 배역에 도전한 배종옥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 '삼류'를 선택한 이장우, "과감한 드라마, 반했다"
이장우는 전작에서 재벌 2세이자 MBA까지 다녀온 금수저 역할을 연기했지만, '우아한 가(家)'에서는 학연-지연-혈연 등 그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은 무스펙 변호사 허윤도를 연기한다. '멋짐'보다는 돈에 쩔쩔 매는 '짠함'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장우는 "재벌가의 일탈을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작품이 있을까 싶었다"라며 드라마의 과감한 시도에 마음을 빼앗겼음을 고백했다. 더불어 "'우아한 가(家)'는 분명히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쳐 극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 '악역'과 '그림자'를 자처한 배종옥, "원래 남성 캐릭터였다"
배종옥은 전작에서 대통령이 되고 싶은 여자의 인생을 그려냈지만, '우아한 가(家)'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을 지켜내는 오너리스크 관리팀 TOP의 수장 한제국 역으로 분한다. 배종옥은 추악한 일을 덮는 그림자이자 재벌의 성을 공고히 하는 강력한 악역 포지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 한제국이 여성의 역할이 아닌 남성 캐릭터였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배종옥은 "인물의 말투나 움직임이 굉장히 강했고, 이 캐릭터가 왜 나한테 왔을까 해서 물어보니 사실 여성 캐릭터가 아니라 남성 캐릭터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그래서 맡기 전 많이 고민했지만, 캐릭터가 갖고 있는 강함을 여자인 내가 갖고 있는 강함으로 녹여 풀어내면 되겠다고 생각해 도전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임수향-이장우-배종옥은 '예쁨'을 선택하지 않고 거침없이 연기해 극을 생생히 살려주고 있다"라며 "성실한 이들의 변신이 이제부터 더욱 거세게 가동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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