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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한국적인 문화의 가치를 잘 전하고 싶은 글로벌한 배우를 꿈꾼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는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하늬와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장이자 영화·음악·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예술가 마이크 피기스 감독, 데이비드 엉거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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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차기작 역시 열려있는 플랫폼을 느끼게 하는 작업이다. 김지운 감독의 한국-프랑스 합작 드라마 '클라우스 47'이다. 작업을 하면서 '함께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했다. 열린 마음으로 일반적인 것을 안고가며 한국만의 특수성을 어떻게 녹일지 고민하고 있다. '극한직업'(19, 이병헌 감독)이 한국에서도 많이 사랑을 받았지만 대만에서도 사랑을 받는걸 보면서 어떤게 보편적인 것인가를 고민하게 됐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KBS2 드라마 '굿닥터'를 리메이크한 드라마가 굉장히 성공했다. 우리가 가진 특수성을 반드시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감성과 감정이 특별한 지점이 있다. 그런 감성의 결과 강력한 스토리텔링 베이스가 돼 개발하면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하늬는 최근 마블에 진출한 마동석과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수현, 이병헌 등 자신보다 먼저 할리우드 문을 두드린 배우들과 차별화에 대해 "어떤 차별점이 있을지는, 어떤 행보를 하는지 보면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고민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두렵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단어보다는 코워크(협업)라고 말하고 싶다. 어디를 나가서 하는 것보다 어디에서 함께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서로에게 영감이 되는 것이 진정한 글로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강점들이 일반화가 될 수 있고 잘 쓸 수 있는 소스가 될 수 있다. 지금은 구체적인 작품을 논의하는 단계보다 데이비드 엉거 대표와 내년 작품을 논의하고 활동을 계획하려고 한다. 어떤 작품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배우가 되는지 결정되는 것 같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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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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