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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임원희가 함께 호흡을 맞춘 윤진서에 대해 말했다.
극중 임원희가 연기하는 경호는 한번의 결혼 실패를 경험한 후 다시 한번 결혼에 도전하게 되는 인물. 이혼 후 화가 생활을 접고 강릉으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였지만 제 2의 결혼을 꿈꾸는 '재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고백도 결혼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덕에 짠내 가득한 로맨스를 펼치게 되는 코믹한 돌싱 역으로 본인만의 코미디 연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그리고 딱 시나리오를 봤는데 제목이 '재혼의 기술'이더라. 그 제목도 마음에 안들었다, 마치 '누구 꼬시는 법' 이런 식의 가벼운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읽으면서 거절할꺼리를 찾으려고 했다. 친하니까 카메오 할 것이나 찾자 싶었다"며 "그런데 막상 읽어 보이니까 시나리오가 막 넘어가더라. 한 번에 쭉 읽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강릉에서 100% 찍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제목을 바꾸는 게 어떠냐고 감독님께 제안까지 했었다는 임원희. "제목을 바꾸는 것 어떠냐고 제안을 했는데 또 바로 바꾸시더라. 또 감독님이 제 말은 잘 들으신다"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기름진 멜로'에 출연한 지영 누나랑 같이 밥을 먹는데, 제 영화 이야기를 했더니 '재혼의 기술'이라고 말했다. 영화 제목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독님께 다시 그 제목으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영화 준비 과정에 대해 "이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매력적으로 보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제가 성형을 할 수가 없으니까 살을 뺐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고 3kg를 뺐다. 지금도 유지중이다. 그리고 제가 혼자 사는 데 홀애비처럼 사는 것처럼 안보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극중 윤진서와 로맨스 연기를 펼친 그는 윤진서에 대해 "윤진서라는 배우는 뭔가 있을 것 같이 신비롭지 않나. 실제로도 그렇다. 말투도 조근조근하다. 윤진서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진서 배우가 결혼을 하고 나서 더 얼굴이 편안해 졌다. 진서씨가 제주도에서 되게 자유롭게 사는데, 그래서 그런지 얼굴이 참 좋아졌다. 그런 진서를 보니까 더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성규 감독이 메가폰을 '재혼의 기술'에는 임원희, 김강현, 윤진서, 박해빛나 등이 출연한다. 10월 9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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