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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정현이 절친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극중 선영은 '또라이' 소리까지 들어가며 엑스 남편 현우와 이혼식까지 치루며 이혼을 한 후 싱글라이프를 살게 된 번역가. 하지만 깔끔한 이별이란 없었던가, 계속 현우가 필요한 순간이 불쑥불쑥 찾아오고 그때마다 현우를 찾게 된다. "제발 이혼한 사람들처럼 남남으로 지내자"는 현우의 말에 상처받은 선영은 어느 날 우연히 알게 된 남자 상철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현우를 잊기 위해 노력한다.
이날 이정현은 공효진, 손예진, 엄지원, 오윤아, 이민정, 송윤아 등 절친 모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금의 남편도 친구들께 일찌감치 보여주며 평가(?)를 들었다며 "결혼 전에도 친구들한테 많이 보여줬다. 친구들이 자기들이 봐줘야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딱 보고 빨리 결혼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모임에서 유일하게 결혼을 하지 않은 두명의 친구인 공효진과 손예진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부러워하지 않냐는 질문에 "근데 그 두 명이 워낙에 잘나서 부러워하진 않는데 좋게 봐주더라"며 웃었다.
이어 "저희 모임이 정말 정말 돈독하다. 라이벌에 기싸움 이런 게 전혀 없다. 정말 현장에서 힘들일이 터지면 누구보다 잘 이해하니까 이야기도 많이 한다. 감독님이나 작품에 대한 정보 공유도 한다. 같이 여행도 자주 간다. 우리가 말이 너무 많아서 식당 가면 죄송할 정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런 친구가 있다는 게 정말 복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어디 행사가 있을 때 의리처럼 와서 응원도 해주고 고민도 다 들어주고 정말 진짜 친구라고 생각한다"꼬 덧붙였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용의주도 미스 신'(2007), '황구'(2013), '파일: 4022일의 사육'(2014)를 연출한 박용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권상우, 이정현, 이종현, 성동일, 정상훈 등이 출연한다. 10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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