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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역사덕후 노르웨이 삼인방이 호스트 호쿤과 독도 여행을 떠났다.
세 친구들은 고기가 등장하자 "이 연기가 너무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다 익은 고기를 맛을 본 후 비속어를 섞어 "맛있다"를 연발했다. 영상을 보던 김준현은 "욕이 나오는 걸 보니 정말 맛있나 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친구들은 오전 8시에 벌써 외출 준비를 끝내고 있었고, 전날 쓰지 못했던 한국어를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준현은 "이래서 선생님들이 공부 안 하는 걸 이해를 못하는 거다"라고 덧붙여 또 한 번 모두를 웃겼다.
특히 한식으로 조식을 먹던 친구들은 "국을 먹으니 너무 좋다", "김을 싸 먹으니까 맛있다"를 연발하며 한식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세 친구들은 버스를 타고 인사동으로 향했고, 너무 능숙하게 버스를 타는 모습에 신아영은 "저 세사람은 사전답사를 하고 온 듯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세 친구들은 택견을 배우러 한 도장을 찾았고, 선생님은 유창한 영어로 수업을 성명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선생님은 손등으로 두꺼운 대리석을 격파하는 시범을 보였고, 세 친구들은 눈이 동그랗게 변하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발차기와 택견 스텝을 배우던 중 에이든은 마음과 달리 어설픈 몸짓과 스텝을 보였고, 본인도 느낄 정도의 어색함에 웃음을 보였다. 특히 호쿤은 "도저히 못 보겠다"라며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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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들은 "한국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어서 주문을 했다"며 물냉면, 갈비찜, 만둣국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자 "다 맛있어 보인다"라며 노르웨이에서는 흔하지 않은 차가운 냉면부터 시식을 했고, "먹자마자 몸이 오싹해진다. 냉장고에 있는 스파게티를 꺼내 먹는 거 같다"라고 생애 첫 냉면 시식 소감을 전했다.
갈비찜을 맛 본 파블로는 "네덜란드에도 갈비찜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맛있다"라며 연속으로 갈비찜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먹선수 보드는 냉면과 만둣국, 갈비찜 등을 초토화 시킨 후 "이제 좀 배부르다고 할 수 있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에이릭은 "한국에서 맛 없는 음식을 찾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한식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후 세 친구들은 한국의 미용실을 찾아가 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에이릭은 헤어커드와 염색을, 보드는 마동석스타일로 요구를 했다. 알고보니 호쿤이 전날 식사 중 헤어스타일을 지정해줬고 사진을 보여주지 않은 것. 호쿤은 "일부러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보드는 "노르웨이에서는 그냥 집에서 머리를 민다"라고 밝혔고, 호쿤은 "노르웨이에서는 제일 싼 커트 비용이 4~5만원 정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커트를 마친 보드는 이전과 달리 훈남으로 변신했고, 이를 본 에이릭은 "보드가 저렇게 멋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고 놀렸고, 파블로 역시 "머리를 자주 잘라야겠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미용실에서 나온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던 중 퇴근시간 교통체증을 보고 놀랐고, 알고보니 노르웨이에서는 교통체증이라고는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호텔로 돌아온 친구들은 호쿤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친구들은 집에서 쉬고 있던 호쿤에게 "우리가 준비한 일정이 있어", "여권 가지고 와"라고 말하며 무작정 약속을 잡았다.
늦은 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서울역으로 향한 세 친구들은 KTX 표까지 미리 사고는 호스트인 호쿤을 기다렸다.
아무것도 모른 채 나온 호쿤을 맞이한 친구들은 "어디로 계획 짰을 것 같아?", "기차 타는 건 아니까 맞혀봐"라고 문제를 냈다. 하지만 호쿤이 감조차 못 잡고 어려워하자 친구들은 "문화적으로 중요한 곳이야", "배 타고 가야 해"라며 힌트를 주었다. 이를 듣고 한참을 생각하던 호쿤은 "혹시 우리 독도에 가?"라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고, 친구들은 "맞아! 우리 거기 갈 거야"라고 답했다.
독도는 일 년 중 약 120일만 입도가 가능해 흔히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방문이 어려운 장소. 또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포항역으로 이동한 후 다음 날 울릉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독도에 들어가는 2박 3일의 대장정을 거쳐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노르웨이 삼인방은 짧은 한국 여행 기간에도 불구하고 독도 여행을 감수할 정도로 열의가 넘쳤는데. 세 친구들은 "제가 공부한 것에 따르면 독도는 한국 영토다. 역사적으로도 그래왔다", "직접 가서 그것에 대해서 배우게 될 것이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철저하게 독도 방문을 준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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