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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태오(38)가 "'레토' 이후 많은 러브콜 받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특히 '버티고'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초청받은 영화 '레토'(19,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유태오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끌었다. 최근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SBS 드라마 '배가본드'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그는 '버티고'에서 출중한 능력과 외모를 가진 것은 물론 연인에게 한없이 다정한 면모까지 갖췄지만 숨겨야만 했던 아픔을 가진 남자 진수로 변신, 높은 싱크로율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스포츠조선과 만난 유태오는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나도 과거에 버티기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미국과 영국에서 연기 공부를 마치고 나서 그 이후 3년간 정말 많이 힘들었다. 커리어도 커리어지만 내가 원하던 일들이 생각대로 안 풀리면 풀릴 때까지 스스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지 않나? 그럼에도 안 될 때가 많았다. 그때 정말 버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레토'가 영화제를 통해 많이 알려지게 됐고 그 이후에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캐스팅 콜이 들어왔다. 지금의 소속사와 약속한 지점도 무조건 일을 많이 하자는 것이었다. 지금은 내 인지도를 올리는 시간이다. 많은 역할을 해내야하는데 어디까지 할 수 있냐 스스로 도전 정신이 있다. 그래서 내가 나에 대한 새로운 발견은 아직 못한 것 같다. 지금까지는 내 안에서 해낼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서 스스로 놀랍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못 보여준게 많은 것 같다. 내가 딱 생각하는 만큼의 단계로 간 것 같다. 이제 다음 단계에 대한 생각을 해야할 것 같다. 그게 한국어 대사가 많은 캐릭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여자가 창밖의 로프공과 마천루 꼭대기에서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천우희, 유태오, 정재광 등이 가세했고 '러브픽션' '삼거리 극장'의 전계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6일 전야 개봉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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