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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다' 정동환 "아이유는 마음이 통하는 후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0-18 14:48


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동환이 아이유와의 우정을 언급했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2층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최자원 극본, 김신일 연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신일 PD와 정동환, 주석태가 참석했다.

정동환은 "'왜인지'라고 말하기 힘들게 마음이 통하는 후배라서 그렇다. 아이유가 드라마를 할 때 일찍 죽는 아버지 역할을 했는데, 그때 생각이 났다고 하면서 교류를 하게 됐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후배들에게 좋은 연극이면 보라고 하는 것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볼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아이유와는 여러가지로 잘 맞아떨아진 것 같다. 이번에 '해투'에서도 제목이 뭔지도, 무슨 프로그램인지도 모르고, 이게 무슨 프로그램이라 드라마 특집이라 와서 해주시면 좋겠다고 해서 '호텔 델루나 특집'이라고 해서 나는 빼달라고 했다. 나를 빼야 스토리가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나오는게 좋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그게 나중에 보니까 그 다음에 얘기하니까 누가 나오고 누가 나온다고 하더라. 나를 띄워주려고 거기서도 50년 만에 나온다고 했는데, 저는 다 좋은 경험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도 좋은 작품이 돼서 특집을 한번 해서 다같이 참여하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살다'는 수년째 노인 빈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에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 사람답지 않은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를 그린 드라마다. 한평생을 강력계 형사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인생의 황혼기에 삶의 궁지에 몰린 노인 최성억(정동환)의 이야기를 통해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고령화 사회에서 사람답게 사는 것의 의미를 고찰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그렇게 살다'는 단막극 극본공모에서 당당히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 탄탄한 구성과 완성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정동환이 전직 강력계 형사 출신의 노인 최성억으로 분하고, 주석태가 특수강도를 비롯한 흉악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지만, 바르게 살기 위해 경비가 되려고 하는 인물 박용구 역을 맡아 열연한다.

1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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