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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 세상 흥을 넘어선 행사의 신들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지난밤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갓데리' 홍진영은 등장부터 넘치는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1년에 한 대씩 차를 바꿔야 할 만큼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는 홍진영은 지역별 관객들의 호응 비교와 함께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특히 특유의 섹시한 창법의 비결을 'ㅇ' 발음을 'ㅎ'으로 바꿔 부르는 것이라 말하며 '엄지 척', '오늘 밤에'를 '험지 척', '호늘 밤에'로 불러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홍진영의 설득에 나온 이해리의 활약도 대단했다. 평소 예능 공포증이 있었다는 그는 의외의 예능감을 과시해 시선을 모았다. 홍진영, 박정현 모창부터 다비치 무대에서 겪었던 굴욕담을 술술 늘어놓는 모습이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특히 한 방송 무대에서 꽃가루가 목에 걸려 힘들었던 경험담을 털어놔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장구의 신' 박서진은 신명나는 무대와 수줍은 토크로 주목받았다. 말할 땐 부끄러워하다가도 장구채만 들면 돌변하는 그의 모습이 모두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들었다. 박서진이 보여준 자신의 노래 '밀어밀어'와 다비치의 노래 '8282' 퍼포먼스는 전 출연진을 일으켜 세우며 새로운 흥의 세계로 안내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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