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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가본드' 이승기와 배수지, 그리고 장혁진이 고난과 역경이 가득한,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사생결단 귀국길'에 오른다.
특히 차달건은 권총을 쥔 채 경계 태세를 가동했고, 고해리는 김우기 옆을 딱 지키고 앉은 채 경직된 표정으로 사방을 둘러본다. 김우기는 수갑을 찬 두 손으로 귀를 막은 채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공포에 질려있는 상태. 이내 트레이너 내부가 미친 듯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세 사람이 중심을 잃고 서로 뒤엉킨 채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는 그야말로 아수라장, 아비규환 상황에 휩싸여 있다.
지난 방송에서 에드워드박(이경영)의 도움으로 한국행 화물선에 몸을 실었던 차달건과 고해리가 어째서 컨테이너 박스 안에 숨어 있는 것인지, 일촉즉발 위기 속에서 세 사람이 무사히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 배수지, 장혁진 등 세 배우가 촬영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컷 소리와 함께 박수가 절로 터졌다"며 "천신만고 끝 김우기를 생포한 차달건, 고해리가 정부를 향해 통쾌한 어퍼컷을 날릴 수 있을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예측불가하게 펼쳐지는 스토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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