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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자 안준영 PD가 투표 조작을 인정한 가운데 방송가가 아이즈원 지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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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8일 "말주변이 없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트윗이 돼버렸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단지 제작자와 기획사 사람들이 거래를 한 것 뿐이고 연습생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휘둘렸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데뷔조 아이들도 똑같이 힘들어했다. 연습생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해명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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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찰은 지난 7일 '프듀48'과 '프듀X'의 시청자 문자 투표를 관리했던 업체의 원본 자료와 실제 방송에서 공개된 순위가 다른 것을 확인했다.
'프로48' 조작이 사실상 인정되자, 이를 통해 데뷔한 걸그룹 아이즈원이 오는 11일 예정됐던 앨범 발매를 연기하고 컴백 쇼케이스도 취소했다.
특히 아이즈원이 출연하기로 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을 결정했다. 최근 아이즈원은 컴백에 맞춰 MBC TV '마이리틀텔레비전V2',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JTBC '아이돌룸' 녹화를 이미 마쳤다. 그러나 '마리텔V2'측은 아이즈원 출연 분량을 편집하고, '놀라운 토요일'와 '아이돌룸' 측은 결방한다. 또한 아이즈원의 영화 '아이즈 온 미: 더 무비'의 일본 개봉이 취소 되는 등 아이즈원은 이번 '조작 논란'으로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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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도 '프듀X'를 통해 탄생한 엑스원이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비난이 쏟아졌다.
엑스원은 오는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K-POP 페스타 인 방콕',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스윙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엑스원 관련 일정에 대해 아직 변동사항이 없다"면서도 "강행이 아니라 협의 중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에 약속된 스케줄이기에 저희 사정으로 일방적으로 취소를 요청해 피해를 끼칠 수 없기에 현재까지도 각 주최 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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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7월 26일 Mnet이 직접 수사를 의뢰, 경찰은 7월 31일부터 6차례에 걸쳐 제작진 사무실과 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경찰은 10월 30일,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과 기획사의 관계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 의혹 중심에 섰던 제작진이 논란 4개월 만에 구속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니와 시오리 SNS 전문(번역)
애초에 오디션 방송은 전부 결과가 정해져 있다. 시즌1은 다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픽 미'를 처음 들었을 때 일부 기획사의 연습생들은 이미 곡과 안무를 완벽하게 알고 있었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그 방송 이후 매우 힘든 일들을 많이 겪었다. 저 같은 연습생이 대부분이다.
연습생에게 죄가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 여러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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