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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유령을 잡아라' 오해로 인해 엇갈린 문근영-김선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맴찢을 유발했다. 특히 서로에게 닿지 못한 애틋한 속마음처럼 두 사람만 자각하지 못한 쌍방 짝사랑이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그런 가운데 유령-고지석이 서로를 향해 점점 커져가는 마음을 드러내며 로맨스 지수를 폭발시켰다. 고지석은 유령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김우혁의 일거수일투족을 신경쓰기 시작했고, 급기야 유령이 김우혁에게 두 사람의 애마와도 같은 스쿠터키를 건네자 폭풍 질투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밤을 샌다는 소식에 "밤을 새? 둘이 같이? 왜? 어디서?"라며 유령을 향한 생각에 밤잠을 못 이룰 만큼 극심한 유령앓이에 빠져 시청자들의 광대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고지석은 성폭행 피해자들의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하마리와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령의 빈자리를 느꼈다. 피해자들을 설득하기에 앞서 그들이 겪었을 고통과 아픔을 걱정하며 어느새 자신에게 스며든 유령의 향기를 발견했다. 특히 연쇄 성폭행범 검거와 동시에 이뤄진 고지석의 파트너 재 요청이 보는 이의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다. "신참. 나랑 그냥 계속 파트너 합시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어쭙잖은 책임감인지, 쓸데없는 오긴지, 진짜 모르겠는데 나랑 그냥 계속 파트너 합시다"라는 고지석의 솔직한 진심은 그 어떤 사랑 고백보다 더 짜릿하게 유령과 시청자들의 심장을 덜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령은 고지석의 파트너 재요청에도 불구, 김우혁과 계속할 것을 밝히며 그에게 상처를 주고 만다.
한편 tvN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유령을 잡아라' 8화는 오늘(1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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