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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원로 배우 남포동(75)이 방송에서 근황을 전했다.
남포동은 "지금까지 살면서 내부를 구경시키는 것은 처음이다"면서 "혼자 생활한지 10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로 "혼자서 생활하는 게 부끄럽다. 명색이 잘 나가던 남포동인데"라고 했다.
옛날 생각이 날 때면 과거 연기 생활을 하던 모습이 단긴 사진들을 꺼내 보며 허전한 마음을 달랜다는 남포동. 그는 옛 사진을 보면서 "옛날 앨범을 보면 방송 출연했던 거, 같이 출연했던 사람들, 나한테 잘해줬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버티며 살았던 것 같다. 다 갚지 못 했지 때문이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남포동은 "집에서 사기 당한 줄 몰랐다. 우리 동네에서 15군데 피해를 입었는데 우리 집이 두 번째로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다. 나는 몸만 나왔는데 거기를 나온 지 벌써 19년이 됐다. 법적으로 이혼을 안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이혼까지 한 남포동은 하루하루 술에 의지하며 살았고 결국 건강도 잃었다고. 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간 경화가 감암으로 됐다. 간 이식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더라. 간 이식 후 10년을 덤으로 살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남포동은 한국영화계의 최고 감초 배우로 활동,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