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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배우 문소리가 호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한 '집사부일체'에는 영화인 부부 문소리 장준환이 사부로 등장했다.
사부의 정체는 문소리, 장준환 부부였다. 멤버들은 먼저 무용을 배우고 있는 문소리를 만났다. 문소리는 "정말 나오고 싶지 않았다"라며 "교육학과를 나왔다. 선생님을 하기 싫어서 배우를 한 거다. 사부라고 하지 말아 달라"라고 했다. 이어 문소리는 "'정말 좋은 스승은 친구와 같고 좋은 친구는 스승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라며 "함께하는 시간 동안 좋은 친구가 되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문소리는 무용을 배우는 이유에 대해 "'오아시스', '우생순' 등 몸을 격하게 움직이는 영화를 하며 몸이 많이 틀어졌다"라며 무용을 통해 몸의 균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소리는 "어떤 근육은 써보지 않으면 모른다. 배우로서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면서 탄츠플레이라는 무용을 함께 배울 것을 제안했다.
이후 멤버들은 문소리, 장준환 부부의 집으로 향했다. 집안 곳곳에는 책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어렸을 때부터 책 들고 있으면 부모님이 잔소리 안 하시지 않냐. 나의 피신 방법이었던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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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준환 감독은 문소리에게 용감하게 고백하는 메일을 보냈고, 문소리는 답장으로 '감독님 이러시면 안 된다. 저 멀쩡해 보여도 미친 구석이 많다'라고 했다고. 문소리는 "(당시 장준환이) '나도 미친 사람이라 괜찮다'라더라. 그날부터 차도 마시고 술도 마시고, 딱 1년 뒤에 결혼하게 됐다"라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두 사람은 멤버들에게 작은 영화제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주제는 아름다움이었다. 문소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것이 예술"이라며 '집사부 60초 필름 페스티벌'을 열자고 했다. 장준환 감독은 "특별 상영관에서 시사도 할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2부 시청률 8.4%(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수도권 기준), 2049 타깃 시청률은 3.5%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3%를 찍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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