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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어서와 한국은' 덴마크 3인방, '방'문화→치킨 폭탄…韓매력 '푹' 빠졌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1-31 08:4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 덴마크 3인방이 한국 '방'문화를 체험하며 감탄했다.

30일 방송한 '어서와'에서 이들은 인사동의 서예 클래스를 찾아 서예와 수묵화 수업을 받았다.

이후 "우리가 제일 기다렸던 게 뭐냐"며 "뱅(BANG)하러 가자"며 다음 목적지를 향해 움직였다. 덴마크 친구들은 여행계획을 할 당시 "전부 뱅이다. 게임뱅, 플스뱅, 멀티뱅"이라며 한국에 다양한 방 문화에 놀란바 있다.

만화방을 찾은 덴마크 친구들은 처음 보는 풍경에 놀랐다. 아스거는 "쉬기 위해 이런 곳으로 온다는 게 신기하다. 일어나서 옷 입고 나와서 여기로 온 다음에 쉬는 거 아니냐. 그럼 집에서 생활을 안 하는 건가"라며 의아해했다. 이후 만화책을 둘러보던 이들은 19금 코너 앞에서 한참을 머물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소떡소떡과 라면까지 폭풍 흡입하며 만화방을 즐긴 후 실내 스포츠방으로 향했다. 초대형 미끄럼틀부터 야구, 사격, 양궁 등 다양한 실내 스포츠를 체험하던 이들은 우연히 마주친 초등학생들과 3대 3 농구 내기를 했다. 평균 신장 187cm의 덴마크 친구들은 초등학생을 상대로 승리욕을 불태웠지만 초등학생들에게 한골을 내줬고 약속대로 음료수를 사주며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은 한국식 '치킨'이었다. 물가가 비싸 치킨을 시키면 1인분에 두세 조각만 나오는 덴마크를 기준으로 이것저것 주문해 네 마리나 시킨 친구들은 어머어마한 양에 놀랐다. 안톤은 "우리는 가격만 보고 대(大)자가 소(小)자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 덴마크에서는 이 가격에 아마 세 조각 정도 나올 거다"라고 놀라워했다.

여행 후 변은 "난 진짜 만화방 왕 팬이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고, 안톤은 "난 스포츠방이 정말 멋졌다"고 털어놨다. 또 아스거는 "난 덴마크에 고층의 '뱅'을 만들고 싶다. 그곳에 '뱅'이 100개 이상 있는 거다. '뱅'타워"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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