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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개그콘서트 '집으로', '꺾기도', '황해' 등 굵직한 코너에서 활약해 인기를 끌며 국민들에게 웃음을 준 개그맨 홍인규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홍인규는 2MC와 함께 김천 보육원으로 향하는 동안 원장님 손에 이끌려 난생 처음 김천으로 향하던 그 날을 회상했다. 할머니와 달리 인자한 모습의 원장님을 보며 두려움보다는 '저 분을 따라 가면 행복하겠구나' 하는 설렘이 더 컸던 홍인규는 처음 타보는 고속버스가 마냥 신기했고, 당시 원장님이 휴게소에서 사준 귤 맛이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는다는데. 지금까지도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귤이라고 밝혀 2MC를 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또한 보육원에서 만난 수녀님은 잘못을 해도 다그치거나 이유 없이 혼내지 않고 뭘 잘못했는지 차분히 타일러주어 따뜻한 보살핌 속에 생활할 수 있었다고.
이날 홍인규는 보육원 생활을 회상하며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는데. 항상 사람들이 찾아와 선물을 주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과 보육원 뒷산을 맘껏 뛰놀며 함께 어울려 지낼 수 있던 그 시절이 참 즐거웠다고. 또한, 김천에서 초등학교까지 다니게 된 홍인규는 매일 학교 갈 차비로 100원을 받아, 버스를 타는 대신 걸어서 등교하며 차비를 아껴 좋아하는 과자를 사먹으며 행복해 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과연 홍인규는 상처 많은 그를 따뜻하게 감싸주며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집으로 돌려보내 준 수녀님과 늘 인자하게 대해주셨던 원장님을 만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월 31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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