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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다린 보람 있었다! 명실상부 금토 드라마의 본좌 입증"
이날 방송분에서는 바이킹스를 상대로 한 2번의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뤄내며 성공적인 전지훈련을 마친 백승수(남궁민)가 돌직구 행보를 이어나가던 중 드림즈 사장이 된 권경민(오정세)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는 엔딩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밤잠 설치게 만들었다.
그 사이 권경민(오정세)은 모기업 재송그룹 인사발표에서 권일도(전국환) 회장으로부터 야구팀에 전념하라는 절망적인 말을 듣게 됐다. 권경민은 재고를 요청했지만 권일도 회장은 "매년 70억 적자 보는 계열사. 그거 정리하는 일이 하찮은 일 같냐"라는 말과 함께 "대학 등록금 빌려달라고 무릎 꿇던 권경민이 어딨어. 밑바닥, 니 아버지 옆으로 돌아갈래?"라며 살벌한 협박을 날려, 권경민을 얼어붙게 했다. 이로 인해 드림즈로 밀려나게 된 권경민은 고강선 사장의 해고를 통보했다.
그리고 다음날 드림즈 사무실을 습격한 감사팀 직원들이 이유도 얘기하지 않은 채 변치훈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사무실을 아수라장을 만들었고, 분노가 치민 백승수는 사장실로 쫓아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사장이 된 권경민이 콧노래를 불렀고, 고강선 사장을 찾는 백승수에게 "백 단장 덕분에.. 집으로 가셨지"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커피 좀 타와. 달지 않고. 맛있게"라는 말로 빌런의 면모를 터트렸다. 직후 백승수가 권경민을 향해 "뭐하는 거냐고!"라며 격분의 목소리를 내지른 것. 일그러진 백승수와 여유만만한 권경민의 극과 극 표정이 드러나는 일촉즉발 강렬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등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약물 복용에 대한 첨예한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임동규(조한선)의 약물이 의심됐던 터. 이어 백승수가 전지훈련 후 만나게 된 임동규에게 "그니깐 그 야구만 했어야지, 왜..."라는 떡밥 멘트를 날리는 모습이 담겨 귀추를 주목하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기다린 보상 완전 받음!!", "오정세 코웃음에 소름 쫙!", "드림즈 해체는 안 돼!!", "백단장님 오늘도 역시 사이다!", "이 맛에 스토브리그 보지!", "드림즈 제발 냅두자",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라며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3회는 2월 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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