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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정준영과 최종훈이 항소심에서도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정준영은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최종훈은 푸른 수의를 입은 채 법정에 출석했다.
이에 검찰은 비공개 비대명 형식의 피해자 증인 신청을 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빅뱅 승리, 로이킴, 에디킴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불법촬영한 몰카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수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회사원 권 모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씨, 클럽 버닝썬 MD 김 모씨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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