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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아무도 모른다' 비밀을 품은 채 추락한 소년 안지호가 드디어 눈을 떴다.
차영진(김서형)과 이선우(류덕환)는 고은호, 주동명(윤찬영), 하민성(윤재용) 세 아이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먼저 차영진은 고은호에게 폭행을 가하고 사망한 하민성의 운전기사에 대해 되짚었다.
이와 함께 추락 전 고은호가 밀레니엄호텔에서 주운 돈에 대한 비밀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던지기'라는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하며 돈을 주고받던 중 고은호가 그 돈을 발견, 가져갔던 것. 마약을 구매한 것은 유명 셰프였고 마약을 판매한 것은 밀레니엄호텔에서 근무했던 직원이었다.
한편 차영진 등 경찰과 마찬가지로 '던지기'에 연루된 인물들을 찾는 사람이 있었다. 백상호다. 백상호는 경찰보다 먼저 이들을 손에 넣었고 무언가를 밝혀내려는 듯 강하게 압박했다. 백상호가 이들을 찾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남긴 가운데, 악인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백상호라는 인물의 의문스러움이 더욱 짙어졌다.
이런 가운데 차영진과 이선우는 고은호가 구한 사람이 장기호라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CCTV 속 영상을 통해 장기호의 얼굴을 본 뒤, 자신이 아는 사람임을 떠올렸다. 두 사람이 장기호의 정체에 접근해가는 순간, 병실에 누워 있던 고은호가 눈을 번쩍 떴다. 이 모든 비밀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소년 고은호가 눈을 뜨는 장면을 끝으로 '아무도 모른다' 6회는 마무리됐다.
장기호의 존재, 장기호를 찾으려는 이들의 움직임, 주동명에 이어 고은호와 또 다른 이유로 얽힌 하민성의 이야기, 고은호가 주웠던 '돈'과 연루된 두 인물. 장기호의 정체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서는 차영진과 이선우 등. 그물처럼 촘촘하게 엮여 있는 스토리들이 짜임새 있는 전개 속에 하나씩 실마리를 던지며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그러다 고은호가 눈을 뜬 엔딩으로 강력한 충격을 안겼다.
한 순간도 눈 뗄 수 없게 하는 스토리. 다음 방송을 미치도록 기다려지게 하는 엔딩. 또 보고 싶고 추리하고 싶게 만드는 의문들. '아무도 모른다'가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마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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