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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 사회 아시아인 인종차별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미국 배우 존 조와 대니얼 대 킴이 일침을 가했다.
대니얼 대 킴도 미국 사회 인종차별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대니얼 대 킴은 뉴욕에서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을 촬영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촬영을 중단, 현재 하와이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대니얼 대 킴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과 무의미한 폭력을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아시아인이다. 나는 중국이 아닌 뉴욕에서 감염됐다"며 "일부 정치 지도자들이 코로나19를 뭐라고 부르던 간에 나는 그곳이 아프고 죽어가는 사람들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만약 그랬다면 나는 이것을 뉴욕 바이러스라고 불렀을 것이겠지만, 그건 어리석은 짓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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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잔자가 4만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유럽 등에서는 아시아인을 향한 인종차별이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개설된 아시아인 인종 차별 사례를 고발하는 사이트에는 이미 150여 건의 신체적-언어적 폭력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뒤늦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들은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우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들어왔기 때문이다. 인종적 차별이나 그런 것이 전혀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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