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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불타는 청춘' 새 친구 김진이 '안녕맨'에서 '폭로맨'으로 변신해 청춘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김진은 "유행어가 97년도일 거다. 원래 단역이었는데 주연으로 발탁됐다. 어떻게 하다보니가 '안녕'이라는 유행어가 나왔다. 그 당시에 00맨이 유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다"라고 추억했다. 또 "SBS 녹화 스튜디오가 이태원에 있었다. '신세대 전원집합'에 정우성씨와 함께 나왔다. 다 친구다. 구본승씨도 나왔던 것 같다. 그땐 신세대였다. 그 시절이 참 아련하다"고 말했다.
김진은 남다른 피부에 대한 칭찬에 "아니다. 지금은 늙었다. 강원도에 잘 가는 식당이 있는데 할머니가 저를 보시더니 '야, 이제 너도 늙는구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저도 늙죠'라고 말했다"고 세월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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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은 과거 좌회전 시절을 떠올리며 즉석에서 댄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진은 숙소를 가면 춤을 더 시킬거다라는 말에 "저 통풍 있다"고 말했지만 박재홍은 "그건 우리 기본이다. 의정이는 쓸개도 없다"고 차단했다.
김진은 "'남자셋 여자셋' 때 의정이와 사귀었어야 했다"며 "남자친구한테 후원을 잘 했었다"라고 폭로해 이의정을 놀라게 했다.
본격적으로 숙소에 도착한 청춘들은 깔끔하고 감성 넘치는 실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숙소에는 매점부터 설거지가 가능한 개수대, 깨끗한 화장실, 나무그네까지 훌륭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흔들 의자에 앉은 최성국은 "왜 다들 다리를 들고 있냐. 누가 좀 밀어봐라"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청춘들은 오랜만에 만난 김진을 반가워했다. 김진은 차례로 인사하며 자리에 앉았다. 김광규는 "정말 피부가 좋다. 내 피부는 피부도 아니다"라고 괴로워했다. 최성국은 그토록 바라던 제니와 호흡을 맞췄던 김진을 보며 씁쓸해 했고, 김진은 "정말 좋아하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최성국은 "저는 여자라고는 이연수, 박선영밖에 없다"고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김진은 강문영에 대해 "정말 예전에 알게 된 누나다. 더 말하면 안 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박재홍은 "정말 시한폭탄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은 "제가 구본승 씨가 어떤 여자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안다. 구프로는 골프도 프로고 연애도 프로고, 낚시도 프로다"라고 말문을 뗀 후 "사실은 두 분 다 이상형은 아니다"라고 또다시 폭로를 이어갔다. 당황한 구본승은 "오랜만에 출연하셨는데 본인 이야기를 해달라"고 수습했다. 구본승은 김진을 반기며 "안 그래도 와줬으면 좋겠는데 반갑다"고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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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은 "정말 맞다. 눈이 많이 왔을 슌 사람을 한 며칠 못보니까 지나가는 사람에게 차 한 잔 하고 가라고 말했다. 얘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청춘들은 구본승과 안혜경처럼 하라고 말했다. 김진은 "여자친구 없게된지는 오래됐다. 여자친구를 만나면 이상하게 유학을 가더라"라고 말했고 청춘들은 "다 거짓말이다"라고 대꾸했다.
좌회전 활동에 대해서는 "94년도 이야기다. 하지만 지금은 통풍이 터졌다"고 털어놓았다. 안혜경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지역 축제가 있었는데 초대가수로 좌회전이 왔다. 내 인생 최초로 본 연예인이다"라고 말했다.
오랜 연예계 활동의 시간만큼 김진은 '불청' 멤버들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안경남'에서 '폭로남'으로 완벽 변신해 청춘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해맑은 표정으로 청춘들을 당황하게 하는 김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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