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부부의세계' 전진서 측, 'SNS 욕설 논란'에 "막 15세 된 어린 배우…악의적 재해석 말아달라" [전문]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5-11 11:25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전진서의 소속사가 '욕설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11일 전진서의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전진서의 SNS 게시물과 관련해 해명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우선,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전진서군에게 주신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최근 전진서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했습니다"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또 "비록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전진서의 현재 상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그리고 이제 막 15세가 된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마지막으로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친구들과 나눈 욕설이 담긴 전진서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친구와 욕설이 가득한 대화를 나눈 정황, 그리고 가운뎃손가락을 든 만화 캐릭터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이 사진엔 여자를 모조리 배척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구도 함께 삽입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진서는 '부부의 세계'에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아들인 이준영 역으로 출연 중이며 실제 나이는 15세(2006년생), 만 13세다.


앞서 '부부의 세계'에서 함께 출연 중인 정준원(해강 역)도 미성년자임에도 음주와 흡연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술병이 가득한 가운데 브이 포즈를 하고 있는 정준원의 모습이 담긴 것. 음주에서 그치지 않았다. 흡연에 전자담배 판매 시도까지 한 정황이 포착되자 소속사는 곧장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부부의 세계' 아역 배우들의 바람지 못한 사생활이 공개돼면서 논란은 알파만파 커지고 있다.


▶다음은 티원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전진서군에게 주신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전진서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립니다.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하였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비록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소속사의 충분한 지도 편달 아래 해당 계정은 삭제 조치하였습니다.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15세가 된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전진서군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연기와 바른 모습으로 성장하며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