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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시언이 '서울촌놈'에서 부산 사나이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시언은 동향 선배 장혁이 존댓말을 쓰자 "형님, 왜 존댓말을 쓰고 그러세요"라며 친근감 섞인 부산의 스웨그를 뽐내는가 하면, 조금 지각한 쌈디에게는 "내일 오지 그랬냐"라며 동향 선배의 포스를 뽐냈다. 또한 "너무 설레서 쌈디와 밤새 카톡했다"면서, "드라마도 찍고 영화로도 와봤지만 너무 다른 느낌이다"라며 부산 대표로 예능에 나온 것에 대한 설렌 마음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로컬 출연진은 사투리를 사용하는 게 원칙"이라는 제작진의 조건에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은 이시언은 "사투리가 어색하다"는 장혁에게 "끝에 '예'만 붙이세요"라며 원 데이 사투리 교육에 나섰다. 특히 호칭을 정리하는 시간이 오자 "부산에서는 '기석아'가 아니라 '기서기'라 한다. '태현이'도 '태혀이'라고 부른다. 혁이는 '마! 장혁!이라고 부른다. 모르는 사람에겐 '예?!'라고 부른다"라며 부산 사투리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해 대폭소를 안겼다.
이처럼 이시언은 부산 특유의 남자다운 스웨그와 함께 의리를 뽐내는가 하면 부산 현지인만 알 수 있는 사투리를 선사하며 일요일 안방극장을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대배우를 넘어 예능까지 섭렵한 부산 사나이 이시언의 활약은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tvN '서울촌놈'에서 만나볼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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