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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조선시대로 떠난 꿀잼 직업 탐험이 시작됐다.
이어 '선녀들'의 흥미를 자극한 직업은 '내시'의 세계였다. 조선시대 내시는 고려시대보다 권한은 축소됐지만 왕의 총애를 받았다고. 설민석은 "내시는 세습이 됐다"며, 남성성을 제거한 내시는 양자 입양으로 세습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병재는 내시들이 거세한 뒤 양물 단지에 보관했다는 설을 전하며, "죽었을 때 시신에 접합시켜 관에 넣어야만 조상님 뵐 낯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더라"며 유교 이념에서 이어진 속설임을 설명했다.
또 다른 게스트 신지는 조선시대 주모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코요태 멤버 김종민 조차 속인 깜짝 등장이었다. 신지가 출연하는지도 모른 채 김종민은 신지 앞에서 '선녀들' 역사 공부를 하며 열심히 설명을 해줬다고. 신지는 "자기 노래 가사도 아직 잘 못 외우는 사람이 '선녀들' 만큼은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간다"며, 칭찬과 디스를 넘나드는 21년 찐우정을 자랑했다.
그러던 중, 신지의 합류로 화기애애해진 그들 앞에 도망 노비와 추노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추노꾼은 국가 기강이 무너졌던 조선 후기 도망치는 노비가 많아져 생긴 직업이라고. 뿐만 아니라 돈을 주고 양반으로 신분 세탁을 하는 노비, 개인의 노력으로 운명을 바꾼 재벌 외거 노비의 이야기가 펼쳐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노비의 삶이 흥미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조선시대 역사하면 떠오르는 왕의 이야기가 아닌, 백성들의 삶이 담긴 다양한 직업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시간 여행'이라는 흥미진진한 설정까지 입혀지니 더욱 재미있었다는 반응이다. '조선판 직업의 세계' 2탄이 펼쳐질 다음 방송에서는 상상도 못한 대장금의 비밀이 예고돼 호기심을 샘솟게 했다. 여기에 영탁, 김세정과 함께 단원 김흥도에 대해 배우는 '조선판 예술의 세계'가 펼쳐질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48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5.0%(2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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