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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강경준이 지난 방송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오랜만에 출연한 정우 역시 몰라보게 큰 모습이었다. 정우를 예뻐하는 강경준의 모습을 본 장신영은 "그렇게 예쁘냐. 나도 네 자식 하고 싶다"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강경준은 "자기는 사랑을 못 받은 사람처럼 말한다. 방송 나가고 내가 잘해주고 있지 않냐"고 시무룩해했다. 강경준 역시 지난 방송 출연 후 싸늘한 반응에 대해 신경쓰고 있었던 것. 강경준은 "내가 나가고 싶다고 해주면 나가게 해주지 않냐"고 이야기?고, 장신영도 이를 인정했다. 장신영은 "그럼 내가 2박 3일 여행 가도 되냐"고 떠봤지만 강경준은 "너무 힘들 것 같다. 그건 안 된다"고 거부했다.
강경준은 지난 방송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은 지난 방송 출연 후 반응을 봤다며 "댓글 처음부터 욕이더라. 밑에도 욕일 것 같아서 끝까지 안 봤다"고 의기소침해했다. 강경준은 이후 반성했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편집을 불쌍하게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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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정우가 문화센터에 가는 날. 강경준은 어렸을 때 학예회도 쑥스러워 못나갔다고 고백했고, 장신영은 "정우가 닮은 거 같다. 정우가 집에서 되게 활발한데 거기 가면 선생님만 본다"고 이야기했다.
문화센터에 도착한 장신영은 "정우야 오늘 아빠랑 수업 들어갈까?"라고 은근슬쩍 말을 꺼냈다. 장신영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강경준은 쑥스러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수업이 시작됐다. 율동, 악기 수업 이후 마지막 수업은 손두부를 이용한 촉감놀이였다. 하지만 두부를 보자마자 강경준은 표정이 싸늘해졌다. 강경준은 "서장훈 만큼은 아니지만 몸에 뭘 묻히는 걸 싫어한다"며 "사실 제일 싫어하는 운동이 농구다. 땀나는데 부딪히고 이런 게 너무 싫다"고 토로했다. 깔끔한 성격의 강경준은 장갑에 비닐까지 두르며 정우와 수업을 진행했다. 그때 선생님은 강경준에게 '순두부 물총'을 줬다. 잠시 고민하던 강경준은 "에라 모르겠다"라며 양말을 벗어 던지고 정우를 놀아줬다.
수업을 마치고 엄마들은 아이들을 재워놓고 근처 카페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엄마들의 공감 어린 이야기에 강경준은 홀로 낯설어하는 모습. 장신영은 정우를 출산한 직후를 회상하며 "지금은 내가 많이 유해졌다"며 "정우가 처음 왔을 때는 무서웠다. '저 핏덩이를 어떻게 키우지?'(싶었다). (강경준이) 뭘 해도 다 마음에 안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장신영은 "지금은 많이 안 싸우지 않냐"고 물었지만 강경준은 대답을 얼버무렸다. 이에 다른 엄마는 "난 싸웠다고 생각하는데 남편들은 혼났다고 생각하더라"라고 중재해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엄마는 "엄마는 출산 후 우선순위가 아이이지 않냐. 아빠는 어떠냐"고 강경준의 생각을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강경준은 "첫 번째는 정안이. 정안이가 제일 신경이 쓰이고 어렵기도 하고 좋다"고 답했다. 이어 "정우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지 않냐"며 "1번 정안이, 2번 여보, 3번 정우"라고 장신영이 마음 속 2순위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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