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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F4 임영웅,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은인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석맞이를 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 F4는 인생 은인들을 초대, 요리 전문가 빅마마 이혜정의 도움을 받아 만든 요리를 대접한 데 이어,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등 은혜를 갚는 시간을 가져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먼저 장민호의 은인으로 트롯맨 F4 멤버들과도 인연이 깊은 노래 교실 일타 강사 임성환이 등장했다. 뒤이어 영탁이 초대한 배우 지승현, 이찬원의 은인으로 아이돌 그룹 '로미오' 리더 이승환이 '뽕숭아학당'을 찾아오면서 흥이 고조됐다. 임영웅은 문 쪽을 향해 애타게 은인을 부르는 척하다가 현장 스태프들 사이에서 촬영을 지켜보던 소속사 대표를 데려오는, '비밀 뽕님 사수 작전'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임영웅은 트롯 인생을 함께해주고 물심양면 도와주며 이 자리에 존재하게 해준 소속사 대표에게 '미스터트롯' 시작을 알렸던 '바램'을 선물, 은인은 물론 트롯맨 F4 멤버들에게까지 감동을 안겼다. 또한 영탁은 배우 지승현에게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지만, 일면식도 없는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흔쾌히 출연해줬던 감사함을 담아 '고맙소'를 열창했다. 장민호는 트롯 가수로 전향했을 당시 확신이 없던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임성환에게 마음과 딱 맞아떨어지는 '맞다 맞다 니 말이 맞다'라는 노래로 잊지 못할 추억을 건넸다.
이어 트롯맨 F4는 은인들과 직접 만든 요리를 나눠 먹은 후 복불복 상품이 걸려있는 '짝꿍과 코끼리 코 돌고 손가락을 맞닿는 게임'에 돌입했다. 영탁과 지승현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성공, 이찬원이 그렸던 뱀이 새겨진 커플티를 받았던 터. 임영웅은 소속사 대표의 갖은 노력에도 어지러움을 이겨내지 못해 실패했지만, 복불복 상품의 최고인 의료기기를 뽑는 반전을 이뤄냈다. 한 번에 성공을 거둔 장민호는 임성환과 커플 비즈 공예 반지를 꼈고, 이찬원과 이승환은 식용유 선물 세트를 받았다.
아직 한우 세트를 가져간 짝꿍팀이 없는 가운데, 한우 세트를 뽑기 위한 개인기 시간이 진행됐다. 이때 지승현이 전혀 예상치 못하게 가곡 '선구자'를 무반주로 열창, 웃음 폭격과 함께 한우 세트까지 뽑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 기세를 몰아 임성환은 코로나19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주는 '뽕숭아학당'을 위해 노래 교실을 오픈했고, 장민호의 '드라마'라는 곡으로 트롯맨 F4와 은인들이 모두 하나가 된 채 '뽕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추석 보름달처럼 아름다운 시간이 마무리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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