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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혜수가 형사로 변신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내가 죽던 날'(박지완 감독)이 보도스틸 10종을 전격 공개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영화다.
오랜 공백 끝에 복직을 앞둔 형사 현수(김혜수)는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채택되어 외딴섬 마을에 고립돼 보호를 받던 중 태풍이 몰아치는 밤에 유서 한 장만을 남긴 채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노정의)의 사건을 맡게 된다. 소녀의 행적을 추적하던 현수는 섬마을 사람들을 탐문하던 중 소녀가 머물렀던 곳의 주인이자 소녀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순천댁(이정은)을 만나게 되고 수사가 진행될수록 어딘지 모르게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소녀 세진에게 점점 더 몰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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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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