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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원정도박+채무 논란 중 日 솔로 데뷔→'눈 감고 귀 닫은' 행보에 싸늘 여론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0-08 19:3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S.E.S 슈가 원정도박, 채무 논란 중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강행해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슈는 지난 7일 일본에서 디지털 싱글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를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했다. 슈의 일본 소속사 다이아몬드 뮤직은 "슈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일본 솔로 데뷔곡을 완성했다"고 알렸다. 슈는 지난해 10월 다이아몬드 뮤직과 전속계약을 맺고 11월 이 곡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문제로 데뷔 일정을 미뤘다. 지난해 일본 데뷔 소식이 알려졌을 때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던 상황. 이에 슈는 스포츠조선에 "조심스럽고 두려웠지만, 세 아이의 엄마로서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그 동안 실망시켜드린 만큼, 몇 배 이상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매 순간에 감사하며 성실한 모습으로 늘 최선을 다하는 유수영이 되겠다"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국내 여론은 싸늘한 상황이다. 슈의 상습 도박 혐의는 물론 도박 빚 문제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 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대의 상습도박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뿐만 아니라 슈는 지난해 4월 채권자 박씨로부터 도박 빚 3억 5000여만 원을 갚으라는 대여금 청구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슈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건물을 가압류 당했고, 슈가 소유한 주택의 세입자 일부가 전세계약이 끝났음에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슈 측은 박씨에 빌린 돈은 도박 목적이며, 불법 원인 급여라 갚을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1심에서는 슈에게 3억 4천여만 원을 반환하라며 박씨 손을 들어줬다. 1심에서 패소한 슈는 항소를 제기했고 오는 30일 서울고등법원 제9민사부에서 조정기일을 가질 예정이다.

상습 도박 혐의에 더불어 도박 빚으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활동을 강행하는 슈에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더군다나 슈는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 게재해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슈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슈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할 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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