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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스텔라 가영, 7년 활동 그 후" #19금 콘셉트 트라우마 #음란DM #스폰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09 07:3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걸그룹 스텔라 출신 가영이 충격적인 고백으로 충격에 빠뜨렸다.

8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이 첫방송 됐다.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로, 그동안 미처 말하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최종 멤버 8인으로는 가영(스텔라), 나다(와썹), 레이나(애프터스쿨), 세라(나인뮤지스), 소연(티아라), 소율(크레용팝), 수빈(달샤벳), 유진(디아크)이 결정됐다.

이날 스텔라 출신 가영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 놓았다. 2011년 그룹 스텔라로 데뷔한 가영은 "청순한 걸그룹을 꿈꿨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자,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이미지 변신해 활동했다"면서 "'19금' 파격 콘셉트의 '마리오네트'가 잘됐지만 너무 기뻐할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게, 스케줄이 많이 생겼다. 더 자극적으로 하게 됐다. 사람들이 '스텔라는 원래 그런 그룹이잖아'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가영은 '떨려요'라는 곡 뮤직비디오 촬영 의상에 대해 "촬영장에 갔는데 갑자기 수영복 의상으로 바뀐 거다"라면서 "진짜 이 의상은 못 입는다 했더니 (대표가) '왜 너네는 안 입어보고 그러냐' 하더라. '사진을 찍어보고 이상하면 안 내보내겠다. 편집해 주겠다' 해서 대표 설득을 위해 테스트 사진을 5컷 찍었다. '너무 야하네, 다시 갈아입어' 말했었는데 그 사진이 나간 거다"라고 설명해 분노를 샀다.


가영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휴대전화로 SNS 등을 살펴보다 심각한 표정으로 변했다. 그녀는 "SNS DM으로 가끔 본인의 성기 사진을 보내는 분들이 있다. 스폰서 제의도 온다. 자주 온다"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엄마 박명남 씨는 딸의 호소에 "무시해라. 신경쓰지 마"라며 아예 열어보지도 마라. 스트레스 받지 말고"라고 걱정했다. 학창 시절 명문대 진학이 목표일 정도로 우등생이었던 딸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던 엄마 박명남 씨는 "처음 아이돌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다"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왜 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Œ다. 이어 가영은 "활동 당시 파격적인 19금 콘셉트로 활동하는 자신을 보고 엄마가 다른 사람들에게 '딸 왜 이런 거 해요?'라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죄송했다"면서 눈물을 쏟아 먹먹함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가영은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에 여름에도 긴팔, 긴바지를 입었다. "그 때 트라우마로 지금도 반팔, 반바지를 못입는다"는 가영은 "제 다리와 살을 쳐다보는게 싫더라. 트라우마를 인지를 못했는데, 언제부턴가 그러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송은이는 "어른들 자격 없는 사람들 때문에, 너의 젊은 추억이 잊고 싶은 추억이 돼버렸다는 게 미안한 거야"라면서 폭풍 눈물을 흘렸다. 뿐만 아니라 "7년간 수익이 1,000만원 정도였다"는 고백에 백지영은 "돈도 안줬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 가영은 또 다른 충격적 고백들을 할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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