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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연중라이브'에서 '대한민국 어게인'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훈희 KBS 제작본부장은 나훈아 섭외 과정에 숨겨진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훈희 PD는 "꽤 오래전부터 집요하게 접촉을 시도했다. 접촉 조차도 쉽지 않은 분이라 제가 여러 경로를 통해 뵙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민들이 지쳐있고 위로가 필요하고 또 용기를 좀 드려야겠다는 취지 하나만 가지고 어려운 결심을 해주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훈아가) 마이크를 내려놓을 시간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가능하면 힘드시더라도 오래 저희한테 위안과 힘이 돼주셨으면 좋겠다. 노래를 통해 오래도록 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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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경 쓴 부분은 가사를 비주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송PD는 "처음에 정화수라는 포인트가 나오는데 사실 그 부분은 선생님이 무릎을 탁 치면서 좋아했던 포인트셨다. 정화수를 떠놓고 어머니가 고향에 무사히 도착하길 바란다는 한국인의 정서, 그 포인트를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엔딩에서는 나훈아가 물 속에 입수하는 장면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물속에 들어가서 수중촬영도 하셨는데 그건 사실 걱정했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그 분의 의지가 정말 강하셨다. 그 곳에 들어가야 공연이 완성될 거라고 하셔서 물속에 들어가셨다"고 나훈아의 공연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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