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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온라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오후 7시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방방콘 더 라이브' 보다 8배나 많은 제작비를 투입, 4개의 대형무대를 마련했고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 기술을 도입해 4K/HD의 선명한 고화질로 공연현장을 중계했다. 6개 앵글을 한 스크린에 띄워 관객이 원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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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은 "오랜만에 무대를 하니까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솔직히 80%는 너무 좋고 20%는 소통을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런 비대면 공연은 우리에게도 큰 도전이자 시도였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 되어 여러분께 보여드릴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뷔는 "멤버들과 공연하는 모습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에게 보여줄 수 있어 감동이다.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빨리 코로나19가 끝나고 더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은 "아미 목소리를 한번 더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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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7년동안 함께해오며 내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을 수 있었다"고, 슈가는 "2월에 '온'으로 컴백하고 바로 투어를 하는거였는데 상황이 그렇게 됐다. 공연이 연기되고 취소되며 많이 힘들었다.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 스타디움에서 뛰어노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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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여러분이 있었기에 만들어진 노래와 이야기다. 많은 아미분들에게 사랑 받으며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힘을 드리려고 '다이너마이트'를 냈는데 우리가 너무 지나치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지민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억울한 게 많았다. 다른 것보다 멤버들과 즐겁게 공연하고 여러분과 놀고 행복을 나누는 게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거였는데 코로나19로 왜 이런 걸 겪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멤버들과 즐겁게 뛰어놀며 '런' 무대를 하며 울컥했다. 집중을 못해서 여러분께 준비했던 걸 다 못 보여드린 게 아쉽다. 화면 너머로 우리에게 보내주신 희망이 다 전달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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