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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영화사테이크 제작)가 개봉을 이틀 앞두고 호평 포인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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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가 호평받고 있는 두 번째 포인트는 바로 영화가 가지는 메시지와 완성도다. 여느 영화처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보다 그 일로 인해 생기는 편견과 시선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것. 석구가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를 둘러싼 따듯한 세상은 모두 무너지게 된다. 차갑게 변해버린 주변 사람들과 둘도 없는 친구 은지를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석구의 상황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카메라는 보는 이들로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범죄의 진실보다 그것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반문하게 해 영화가 끝난 뒤에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오래도록 생각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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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와 강력하고 묵직한 메시지 뒤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서로 가까울수록 그 사이에 생기는 균열과 충돌이 더 잘 보일 것이라고 판단한 제작진은 '돌멩이'의 주 무대를 평화로운 시골마을로 선택했다. 덕분에 스크린에는 아름다운 풍광들이 가득하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이 가세했고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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