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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JTBC '사생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줄 알았던 고경표가 위기의 서현을 구했다. 이번엔 충격이 아닌 짜릿한 통수 엔딩을 장식하며 또다시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먼저 사망 신고를 하러 간 주은은 사망자 재산과 여타 세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정환이 사업자로 등록한 '스파이 흥신소'의 존재를 알게 됐다. 남편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 하나 없었던 주은이 정환에 대해 '다큐'가 아닌 진짜로 알게 된 첫 번째 정보였다. 그런데 그곳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났다. 바로 그녀의 인생을 구렁텅이로 빠뜨린 사기꾼 정복기(김효진)였다. 정환에게 김재욱(김영민)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던 복기 역시 정환의 감감무소식에 흥신소를 방문했던 것. 팽팽한 기싸움에서 이어진 격렬한 몸싸움은 "너도 모르게 '다큐 조연'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주은의 선전 포고로 마무리됐다.
복기가 정환의 '고객님'이었다는 사실을 눈치챈 주은은 정환의 컴퓨터 하드에서 각종 정보를 찾아냈다. 복기의 본명 '정윤경', 재욱을 찾아달라고 의뢰한 내용, 심지어 재욱의 은신처까지 담겨있었다. 주은은 복기를 찾아가 그녀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정보를 손에 쥐게 된 사실을 알리며, "김재욱 찾고 싶으면 스파이 흥신소로 연락해"라는 한방을 남겼다. 복기에게 당했던 뒷통수를 통쾌하게 되갚아주며, 관계를 역전시킨 순간이었다.
사진제공= '사생활' 방송화면 캡쳐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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